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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임시정부 청사(大韓民國 時政府舊址)
오늘날 한국인들이 임시정부 청사로 알고 찾아가는 곳은 마당로(馬當路)에 있는 3층짜리 벽돌집으로 1926년부터 1932년 직후까지 청사로 사용했던 곳이다. 비록 임시라고는 하지만 한 나라의 정부 청사로 생각하기에는 무척 초라한 모습이다.
1층에 바로 회의실이 보이고 그 뒤로 주방이 있다. 2층에는 이승만, 박은식, 이동녕 등이 사용했던 집무실이 있고 3층에는 요인숙소와 전시관이 있다. 한국 관광객 외에는 찾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관광객이 없을 때에는 자물쇠를 채워 놓고 있다. 관람할 때는 비닐 덧신을 신고 구경을 해야 하며,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조잡하나마 기념 스카프와 배지도 준다. 현재의 수준으로 단장된 것도 1992년 한/중 수교당시 한국 정부가 중국에 강력히 요구한 것이며, 그에 들어가는 경비는 한국의 한 대기업에서 모두 부담했다.
노신공원(魯迅公園)
윤봉길 의사가 일본 사라가와 대장을 사살한 곳으로 유명하며, 일명 홍구공원(虹口公園)이라고도 부른다. 공원내에는 노신의 묘와 노신 기념관이 있고, 공원 옆에는 노신이 말년을 보낸 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리고 묘 앞에는 한 손에 책을 들고 의자에 앉아있는 노신의 좌상이 있으며, 좌상 뒤에 서 있는 묘비 상단의 '노신선생지묘(魯迅先生之墓)라는 글자는 모택동이 쓴 것이다. 한국인들에게는 윤봉길 의사의 폭탄 투척으로 의미 깊게 기억되는 곳이다.
예원상장(預園商場)
둘러싸듯이 펼쳐진 예원상장은 오래된 역사를 눈으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전통적인 상해 기질이 숨쉬고 있어 깊은 여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2㏊ 정도의 좁은 곳에 100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지만, 그 나름대로의 분위기로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이 시장에는 소(小商品), 토(地方特産物), 특(진귀한 물건), 다(다량의 상품) 등 특색 있는 상점이 줄지어 있다. 매일 수십만 인파가 북적거리면서 중국인의 채취를 느끼기에 좋은 곳이다.
상해박물관(上海博物館)
예원의 북서쪽에 있으며, 1952년 창립되었다. 관내는 넓으며 신석기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물이 1만 점 이상이나 수장되어 있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것은 청동기, 도자기, 회화의 3분야이다. 각각 시대순으로 배열되어 중국 역사의 무게가 느껴지는 곳이다. 전시품 가운데에서도 기원전 19세기에서부터 기원전 3,4세기경까지의 청동기는 고대 중국문명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표지가 된다.
상해식물원(上海植物園)
면적 약 2314049.59㎡안에 대략 350종 2,000여 마리의 동물이 사육되고 있는 동물원이다. 볼만한 것은 중국 특유의 귀한 동물들이다. 예를 들면, 야생종은 이미 절명하였다고 하는 사불상을 비롯하여 화조, 금사후, 동북호랑이, 창강억어, 그리고 판다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상해의 상인들도 많이 관람한다. 전부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하루정도 걸린다.
항포공원(黃浦公園)
황포강(黃浦江)과 오송강(吳松江)이 만나는 곳에 면한 황포공원은 1860년대에 영국인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지금은 시민의 휴식처가 되었지만, 아직도 입구에는『개와 중국인은 들어오지 말라』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아침에 나가면 태극권을 연습하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옥불사(玉佛寺)
옥불사는 상해에서도 가장 방문하는 사람이 많은 선종의 명찰로서, 평일에는 외국인과 가이드만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는 1882년에 상해 강만진(江灣鎭)에 세워진 절을 신해혁명(辛亥革命)때 이곳으로 옮겨 중건했다. 옥불사는 옥불루(玉佛樓) 안의 불상 가운데 좌불(坐佛)과 와불(臥佛)이 유명한데, 좌불은 높이 19m, 폭 134㎝이며, 와불의 길이는 96㎝이다. 둘다 옥으로 만들어진 옥불(玉佛)인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보기 드문 것이다. 옥불사에 모셔져있는 불상은 옥불외에도 화려하게 채색된 사천왕상, 금색의 삼존대불이라든지 미륵보살, 명나라 시대의 관음보살목살 등이 있다.
용화사(龍華寺)
상해의 서남지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7층의 용화탑(龍華塔)이 아름다운 절이다. 원래는 당나라 때 건축되었다 하나 현존하는 것은 청나라 때 개축한 것이다. 용화탑은 벽돌과 나무로 만들어졌고 높이 40.4m의 7층 8각형 탑이다. 절의 남쪽을 달리는 용화로와의 사이를 막은 정면에 용화탑이 우뚝 솟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