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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95 ㅣ 2024.01.29
우장춘기념관, 상반기 체험프로그램

우장춘기념관은 육종학에 기초한 식물의 생육환경, 식물공예 등의 내용으로 2024년 상반기 체험프로그램을 1월 27일과 2월 3·17·24일 오전 11시부터 50분간 4회에 걸쳐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가 강의로 진행,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체험 활동으로 지의류 및 공생관계 등에 대해 알아본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홈페이지(http://www.fobst.org)에서 회원 가입 후, ID당 3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회당 20명까지 선착순 접수, 참가비는 무료다. 현재 모집 중. ▲우장춘기념관 우장춘로62번길 7(온천동) 화~일 9:00~18:00
 문화시설사업소 550-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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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9 ㅣ 2024.01.29

공중 목욕탕 문화가 관심을 받으면서 동래온천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동래의 풍류는 온천문화와 떼서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의미가 크다. 금강공원을 중심으로 온천장 일대를 여행할 수 있는 온천장 풍류길. 겨울 도심 여행으로 안성맞춤이다.  

① 얼쑤옛길_1. 동래읍성 뿌리길
② 동래온천길 스탬프투어
③ 얼쑤옛길_2. 동래읍성 장대길
④ 동래읍성 성곽길 
⑤ 얼쑤옛길_3. 동래읍성 마실길
⑥얼쑤옛길_4. 온천장 풍류길     


■ 온천장 풍류길 코스
온천장역(온천장 전차거리)→ 온천시장→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부산민속예술관→ 임진동래의총→ 금강케이블카→ 온천동유적지→ 금강공원 정문→ 온천지구대→ 온천성당→ 용각, 온정개건비→ 노천족욕탕→ 스파윤슬길→ 곰장어골목→ 온천장할아버지상→ 스파백학가든


전국적으로 이름난 온천이 많지만 동래온천은 그야말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켜켜이 쌓인 사연과 이야기가 많다. 온천장 그 자체로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지만, 온천장을 내려다보는 금정산까지 더해지면 동래의 역사뿐 아니라 부산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스토리가 쏟아지고 쏟아진다.
온천장 풍류길 가운데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을 소개하자면 임진동래의총이다. 의총. 의병들의 무덤이란 의미이다. 1592년 임진왜란의 첫 전쟁터는 부산이었다. 이 의총에 묻힌 의병은 1592년 4월 14일 동래읍성으로 진격한 일본군을 막아내려 목숨을 바친 분들이다. 그런데 이 의병들의 마지막 안식처인 이곳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라 돌고 돌아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다가 동래읍성 전투 이후 시신이 바로 수습되지 못하고, 땅속에 묻혀 있다가 1731년 동래읍성을 대대적으로 증축할 때 비로소 발견되었다. 이때 수습된 유골이 너무 많아 여섯 개의 봉분이 만들어지고, 1788년 또 발견된 유골이 있어 일곱 개의 봉분으로 있었다.
현재의 모습을 이룬 것은 1974년이었다. 무덤의 모습은 여러 차례 변했지만, 이곳에는 1731년 당시의 비석이 남아 있다. 무덤 앞에 있는, 충혼각 건물 왼쪽에는 임진전망유해지총이라고 쓰인 비석이 있다. 시신을 어떻게 수습하고 안장했는지의 내력이 적혀 있다. 당시 동래부사였던 정언섭 부사가 직접 썼다. 그리고 임진동래의총 앞에는 동래부사 선정비 20여 기가 줄지어 서 있다. 선정비 역시 제자리는 아니고 동래 일대에 흩어져 있던 것을 이곳에 모아두었다. 결국 동래부사가 의총을 호위해 있는 모습이다. 이름도 없이 사망한 넋을 위로 하듯이. 임진동래의총을 나와 금강공원 안으로 더 들어가면 케이블카를 타는 곳이 보인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금정산성 남문에 쉽게 갈 수 있다. 금정산성도 임진왜란과 무관하지 않다. 동래 지역의 방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고 조성한 산성이었다.
금강공원 정문을 지나 내려오면 온천장이다. 동래온천의 유명세는 이미 통일신라 때부터 대단했다. 이곳에서 목욕하면 바로 병이 낫는다는 효능과 함께 신라의 왕들이 다녀간 곳이라는 타이틀은 두고두고 이어져 조선의 왕족들도 이곳을 찾았다. 세종대왕의 형인 양녕대군, 세종대왕의 며느리(광평대군의 부인)도 다녀갔다. 세조도 동래온천을 오고 싶어 해서 온천의 건물을 수리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동래온천의 유명세는 국내에 한정되지 않았다. 조선에 외교업무 차 온 일본 사절도 동래온천행을 희망했다. 동래온천으로 몰려들어 길이 막히고 타고 온 말이 지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1444년 대마도에서 보내온 공식 외교문서에는 일본인들이 동래온천에 가서 목욕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는 내용이 들어있을 정도였다.
현재 녹천탕 앞에는 용왕제를 지내는 용각이 있다. 물을 다스리는 용왕에게 온천수가 마르지 않도록 해마다 용왕제를 지내고 있다. 그리고 용각 앞에는 온정개건비가 서 있다. 동래온천은 뭐니뭐니 해도 병을 낫게 하는 효험 있는 온천이었다. 수많은 일반 백성들도 이용하는 까닭에 온천 지대에 있는 건물 수리도 종종하였다. 1691년에 만든 탕이 사용하지 못하게 되자, 1766년 당시 동래부사 강필리는 기초를 새로 닦고 남탕과 여탕이 있는 화려한 건물을 완공하였다. 새로 온천이 다시 동래 사람들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니, 이때의 업적을 기념해서 세운 비가 온정개건비이다. 게다가 강필리 부사는 이러한 애민정신으로 일본에서 들어온 고구마를 크게 보급하는데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유명 인물이 치료 목적으로 동래온천을 방문하면서 경상도 일대가 들썩인 적도 있었다. 경상도 유학자들의 큰 스승, 정구(호 한강, 1543~1620) 선생이 제자들과 30일 동안 동래온천에 머물렀다. 당시 동래부사는 직접 정구 선생을 찾아가 인사드리기를 수차례 하고, 선생과 그 제자들이 머물 건물을 신축하였으며, 아랫사람을 보내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도 하였다. 정구 선생이 오히려 시중드는 사람을 줄이라고 동래부사에게 부탁할 정도였다.
정구 선생이 동래온천을 다녀간 일은 이후의 경상도 유학자들에게 회자되었다. 개항기 밀양, 김해 등지에서 활동한 노상직(1855~1931)이란 지식인은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동래온천에 왔는데, 한강 정구 선생이 목욕했던 온천인 점을 상기하고, 왜 그것을 기념하는 표식이 없는지 안타까워할 정도였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동래온천은 영욕의 순간을 역사와 함께 겪었다. 최근 온천장의 전성기를 기억하며 부활을 위한 몸짓이 이어지고 있다. 온기가 그리운 계절이다. 주말, 옛 추억을 떠올리며 가족과 함께 온천장 목욕 여행을 떠나볼까.
 양흥숙 부산대학교 교양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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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63 ㅣ 2023.11.27
12월 15일 동래문화회관 대극장
노래 인생 45년 최백호 콘서트
특유의 음색으로 노래하는 음유시인 최백호가 동래에 온다. 동래구는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동래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최백호 콘서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콘서트는 노래 인생 45년을 맞은 가수 최백호가 인생의 수많은 굴곡을 지나온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추억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때론 딸을 시집보내는 애비의 마음으로, 때론 중년 남성의 마음으로 낭만에 대하여 노래해 온 최백호는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집중하며 이전보다 더 깊게 노장의 아우라가 품어져 나오는 가슴 벅찬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보고 싶은 얼굴, 길 위에서, 그쟈, 부산에 가면, 낭만에 대하여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통해 목소리에서 인생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감흥을 경험할 수 있다. 전석 3만 원. 지정좌석제로 운영. 동래문화회관 홈페이지 사전 예매.

12월 9일 뮤지컬 1919 
12월 23일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
12월 9일 오후 4시 3·1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1919이 동래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새기며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12월 23일 오후 2시, 4시에는 프렌쥬 클래식 사파리-앵무새의 합창대회 공연이 펼쳐진다. 프렌쥬 동물원에서 열리는 시끌벅적한 클래식 음악회가 아이들에게 즐거운 한때를 선사한다. 36개월 이상 아이부터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래문화회관 홈페이지 참조.
 문화시설사업소 550-6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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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2 ㅣ 2023.11.27


① 얼쑤옛길_1. 동래읍성 뿌리길
② 동래온천길 스탬프투어
③ 얼쑤옛길_2. 동래읍성 장대길
④ 동래읍성 성곽길 
⑤ 얼쑤옛길_3. 동래읍성 마실길
⑥ 얼쑤옛길_4. 온천장 풍류길     

■ 동래읍성 마실길
도시철도 4호선 낙민역→박차정 의사 생가→수안인정시장→동래부 동헌→동래시장→송공단→장관청→동래향교→명륜1번가

동래일신여학교 졸업 박차정 의사  
여성해방가이자 독립운동가 
얼쑤옛길 마실길은 항일운동과 동래읍성의 유적지, 전통시장과 젊음의 거리가 공존하는 코스다. 얼쑤옛길 중 가장 짧고 걷기 편하다. 기온은 들쑥날쑥하지만 해가 떠 있는 낮 동안 도심 산책길로 적당하다. 
낙민역 1번 출구에서 동래고등학교 담벼락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박차정 의사 생가가 있다. 양옥과 건물 사이에 자리 잡은 한옥 생가는 마치 시골 외할머니집 같은 평안함과 안온함을 준다. 툇마루에 앉으면 남향의 햇볕이 따뜻하게 내려와 초겨울의 싸늘한 기운을 몰아낸다. 
박차정 의사는 일제 강점기 국내외 전투에도 직접 참전할 만큼 투지를 지녔던 전사이자 동래일신여학교(현 동래여고)를 다니는 동안 수필과 시를 통해 식민지 조국의 현실을 고발한 문학소녀이기도 했다. 
박차정 의사는 영화 <암살>을 통해 독립운동가 김원봉의 아내로도 대중에게 많이 알려졌지만, 항일운동가를 넘어 여성해방가로서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 박차정 의사는 전투 중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1944년 광복을 보지 못한 채 서른 다섯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전통시장을 넘어 맛집 장터 되다
수안인정시장은 동래시장 상권이 주변 골목으로 확대되면서 2007년 시장으로 등록됐다. 이곳은 통닭, 족발 등 맛있는 먹거리로도 유명하다. 치맥의 원조가 이곳 수안인정시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규모가 큰 통닭집이 많다.
동래시장은 올해로 253주년을 맞이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이다. 1968년 12월 대화재 이후 현대화한 2층 건물로 만들어져 340여 개의 점포가 입주해 있다. 칼국수, 백반 식당부터 디저트 카페까지 갖춰 가성비·가심비 다 잡을 수 있다.
주말이면 우리 가락이 울려 나오기도 하고 담장도 낮아져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는 동래부 동헌, 임진왜란에서 순절한 송상현 부사와 선조들을 기리는 송공단, 조선시대 무관들의 집무처였던 장관청은 지척에서 만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동래고을 2023 버킷리스트_동래를 걷다 1·2·3·4편 참조>
가을의 동래향교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은행나무를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사가 먼발치에 있는 듯하다. 동재, 명륜당, 서재를 돌아 대성전을 둘러보고 마루에 앉아 늦가을을 만끽한다. 
어느새 어둑해진 명륜1번가가 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한껏 멋을 낸 조명들은 연말연시 분위기를 내며 살포시 마음을 들뜨게 한다. 짧은 가을이 아쉬우나 코끝이 시린 밤도 나쁘지 않다. 
 
■ 박차정 의사 생가 
관람시간 : 하절기(4~10월) 9:00~18:00, 동절기(11~이듬해 3월) 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1월 1일, 설 및 추석 연휴
생가 ☎556-0527, 문화시설사업소 ☎550-6604

■ 동래향교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61호
관람시간 : 하절기(4월~10월) 9:00~18:00 동절기(11월~이듬해 3월) 9:00~17:0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문화시설사업소 ☎552-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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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9 ㅣ 2023.11.27
나른한 오후, 가을 충렬사 둘레길 어떤가요  

동래에서 가장 가을이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 세월을 간직한 은행나무가 있는 동래향교, 단풍이 곱게 물드는 금강공원, 물빛이 고요히 마음을 적시는 온천천 등 곳곳이 계절과 어울리지만 충렬사 또한 추천할 만하다. 진입로부터 입구까지 한쪽에 노란 은행나무가 행렬을 짓고 서 있다. 충렬사 둘레길은 입구에서 왼쪽으로 올라가 맨 위 본전에서 계단을 내려와도 좋고, 나무와 숲을 오롯이 느끼고 싶다면 되돌아 나와도 좋다. 
의중지연못은 버드나무가 잎사귀를 늘어뜨리며 주변을 운치 있게 만든다. 시간이 있다면 벤치에 앉아 있는 것도 좋다. 더 없는 고요한 시간이 가을의 한때를 선사한다. 연못을 끼고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짧은 지압길이 있으니 맨발로 걸으며 건강도 챙겨본다. 차가운 돌멩이가 정신을 번쩍 뜨게 한다. 
의열각을 지나 올라가면 본전으로 들어가는 예스런 문이 있다. 이 문을 지나면 다른 세상이 있을 것 같다. 여기엔 아는 사람만 아는 소원나무가 있다. 큰 모과가 높이 매달린 이 나무는 둘레 한쪽이 부서져 안이 텅 비어 있다. 이 빈 나무가 어떻게 해마다 모과를 열어내는지 신기하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 나무 앞에서 소원을 빈다. 모과나무는 사람들의 소원으로 텅 빈 속을 채우는 것인지…. 
충렬사 본전에서 동래구를 조망하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왜 이렇게 현대적인 모습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안락서원이자 충렬사의 지금 모습은 1976년 박정희 정부의 지시로 철거된 뒤 새로 정비됐다고 한다. 근대화가 최고 가치였던 시대, 가장 근대적인 모습으로 바뀐 것이다. 안타까움과 가까이 있는 산책길에 대한 고마움이 교차한다. 짧은 산책이었지만 충분한 피톤치드와 충분한 사색으로 마음이 빈 듯 충만하다!

■ 충렬사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 공을 모시기 위해 1605년(선조 38년)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이 동래읍성 남문 근처의 농주산에 송공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를 지어 매년 제사를 지낸 것이 그 시초이다. 그 후 1624년(인조 2년) 충렬사라는 사액이 내려짐에 따라 송공사는 충렬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1652년(효종 3년) 동래부사 윤문거가 안락동 현 충렬사 자리로 이전하면서 사당을 창건한 후 강당과 동·서재를 지어 안락서원이라 하였다. 일제 강점기 동안 제향이 민족정기를 북돋운다고 하여 일제의 방해로 보수를 하지 못하고 낡아 허물어져 갔다. 1976년부터 1978년 정화공사를 통해 현재의 규모로 정화한 후 임진왜란 때 부산지방에서 순절하거나 공을 세운 모든 선열의 위패를 직책 또는 증직의 순서에 따라 93위의 신위를 모셨다. 이 중 의열각은 동래성전투에서 기왓장을 들고 왜적과 맞서 싸웠던 무명의 두 의녀와 두 열녀를 모신 사당이다. 현재 매년 5월 25일,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에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 이용안내  4~9월  9:00~21:00  10~3월 9:00~20:00 문화관광과 ☎550-4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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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6 ㅣ 2023.11.27

부산시 2024 부산의 맛 선정    

동래의 맛은 뭘까. 부산시는 매년 글로벌 미식도시 부산 이미지를 높이고 부산 음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부산의 맛을 선정, 공식 미식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있다. 2024 부산의 맛에 최종 선정된 업소는 동래구 13개 업체로 한식·분식 등 우리 음식뿐 아니라 중식·베트남식·이태리식과 베이커리·카페까지 다양하다.
맛집은 구·군 위생부서, 전문가 집단의 추천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1차로 선정한 뒤 현장 평가, 대학교수·맛칼럼니스트·인플루언서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통해 선정됐다. 2024년 선정된 부산의 맛집은 내년 상반기 가이드북으로 발간된다. 2023년 부산의 맛 가이드 북과 맛집지도는 부산시관광포털(www.visitbusan.net)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환경위생과 550-4412

■2024 부산의 맛 선정 동래구 맛집
한식 △내당(온천동) △동래삼계탕(안락동) △동래할매파전(복천동) △목화기사식당(온천동) △봉식당(온천동) △신가네호떡김밥(복천동) △원조꼬리곰집(온천동) △조광심민속왕순대(안락동) 중식 △미미루(온천동) 양식 △공담(명륜동) 태국식 △타이빈(온천동) 카페 △브리앙(온천동) △칙투칙 cheek to cheek(안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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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4 ㅣ 2023.11.27

어린이를 위한 겨울방학 특강 기초 클라이밍 교실이 열린다. 교육 기간은 2024년 1월 9일부터 2월 2일까지 매주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진행된다. 초등 3~6학년 학생 선착순 10명을 모집한다.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직장인 기초 클라이밍 교실도 12월 6일부터 1월 26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장비 일체 대여, 수강료는 무료, 시설이용비 어린이 2만 원. 직장인 4만 원이다.  문의 ☎550-4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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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2 ㅣ 2023.11.27

동래부와 고구마

올해 초 부산시로부터 B-FOOD 레시피 개발을 의뢰받고 부산의 식재료에 부산의 스토리를 담은 23가지 음식을 개발했다. 이 음식들은 현재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의 만찬 메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음식 개발의 첫 번째 순서는 부산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의 역사와 스토리에 대한 연구다. 이 과정에서 끝내 아쉬웠던 것이 고구마다. 한반도의 고구마 도입 과정은 1763년 파견된 조선통신사의 정사였던 조엄이 대마도에서 구한 종자를 부산진으로 보내고 이것이 영도에서 최초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번 B-FOOD 개발 과정에서도 고구마를 사용한 두 가지 음식을 선보였다.
고구마가 한반도로 전래되는 과정의 중심에는 동래부가 있었다. 조엄은 조선통신사로 가기 이전 동래부사 재임 시절에 고구마의 존재를 알았다. 조엄이 보내온 고구마 종자를 퍼트리기 위해 송문재, 강필리 등 후임 동래부사들이 나섰다. 이들뿐 아니라 이광려, 강계현, 이응혁, 강필교, 서호수, 김장순, 정약용, 서유구 등 많은 조선 후기 실학자가 등장한다. 조선의 실학자들에게 고구마는 백성들을 굶주림에서 구할 혁신적인 작물이었고, 동래부*는 그 작물을 도입할 전초기지였으며, 동래부사에게 고구마 도입은 행정관료로서 역점 추진과제였던 셈이다.
실학자들의 판단은 옳았다. 같은 면적에서 재배했을 경우 고구마는 쌀보다 1.6배, 감자보다 2배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다. 아울러 고구마에는 탄수화물,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가 두 대륙의 고구마 재배 현황이다. 2010년 이후 고구마 재배량이 아프리카는 17.3%, 미국은 37.9%가 증가했다. 아프리카는 기아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은 건강을 위해 고구마 재배량을 늘렸다. 아울러 고구마는 술, 음료, 아이스크림, 잼, 스낵, 빵, 간편식 등 거의 모든 종류의 가공식품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국가 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을 비롯해 광역자치단체 소속 농업기술원 등에서는 가공을 위한 다양한 품종의 고구마를 육종하고 있다. 이렇게 육종된 고구마 품종에는 단자미, 풍원미, 예스미, 헬쓰미, 신건미, 보라미 등 특징을 반영한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될 고구마 품종에는 동래, 필리, 조엄 등 지역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명칭을 부여하는 건 어떨까. 
요즘 식품산업과 외식산업에서는 원재료의 생산만큼이나 가공 기술과 노하우가 중요하다. 식재료 도입과 전파의 역사에서 동래와 고구마만큼 탁월한 서사를 가진 사례도 흔치 않다. 동래가 비록 고구마의 생산지는 아니지만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가공의 중심지는 가능하다. 동래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부여한 고구마 품종으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은, 능히 동래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것은 동래에서 살아가는 후손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기도 하다.
 
* 동래부 : 동래 도호부는 1547년부터 대한 제국 말에 지방 제도가 개편되기까지 정3품의 도호부사가 다스리는 13도호부 중 하나였다. 1895년 부군제(23부제)로 개편되면서 동래부는 동래군(현재의 부산)·양산군·기장군·울산군·언양군·경주군·영일군·장기군·흥해군·거제군을 포함하는 지방 최상위 행정구역이었다.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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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13 ㅣ 2023.11.27

□ 글짓기(산문)
금 상 △함준우(교동초 4)
은 상 △이가현(사직여중 2) △전유빈(명동초 5)
동 상 △박석현(연천중 1) △이지민(사직여중 2) 
장려상 △김현서(혜화초 2) △박지아(명동초 2) △권도연(명동초 5) △신민지(여고초 3) 
특별상 △강다겸(학산여중 2) △김지민(교동초 3) 

□ 글짓기(운문)
금 상 △허수정(미남초 1)
은 상 △이승현(교동초 5) 
동 상 △김태연(내산초 4) △윤혁준(안남초 4) △민수현(여고초 3)
장려상 △박찬우(부산교대부설초 4) △노은수(사직여중 2) 
     △신민지(여고초 3) △서현아(연신초 1)
특별상 △최지우(거학초 3) △김지민(교동초 3)

□ 그림그리기 
금 상 △최예린(고은유치원) △손해영(반안초 4) △구아현(유락여중 1) 
은 상 △조윤설(우리들어린이집) △박하신(꼬마피카소어린이집) △서연아(유락여중 1) 
     △송성원(동래중 1) △서민아(수안초 5) △권도연(명동초 5)
동 상 △탁하은(명륜자연유치원) △이지아(꼬마피카소어린이집) △이서진(내산초 6) 
     △이채언(반안초 3) △권예나(충렬초 1) △강태윤(반안초 3) 
     △김예서(반안초 5) △이주형(반안초 4)  
장려상 △정보겸(꼬마피카소어린이집) △정찬희(온천초병설유치원) 
     △이로아(가정보육) △손승민(꼬마피카소어린이집) △김이준(명륜자연유치원) 
     △김지효(꼬마유치원어린이집) △이효희(안남초 1) △이소연(청룡초 4) 
     △김은솔(온샘초 1) △허은수(반안초 6) △강예주(예원초 1) △정찬미(온샘초 2) 
     △김민승(온샘초 2) △서보민(온천초 2) △김려원(미남초 2) △이하윤(연서초 2)
특별상 △최예빈(꼬마피카소어린이집) △문수빈(반안초 2) 
     △엄지원(명륜초 6) △황호정(온천초 4)

※지난호(제328호)에 게재된 수상자 명단에서 1개 수상훈격이 누락되어 바로잡습니다. 위 입상자 명단은 동래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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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7 ㅣ 2023.10.31
제3회 우하 박문하 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가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2번째부터 허은규 최우수상 수상자, 이성환 대상 수상자, 장준용 동래구청장, 박수호 우하 선생 손자, 박양근 심사위원장.

제3회 우하 박문하 문학상에 전국 264편 수필 응모    

제3회 동래구 우하 박문하 문학상 전국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월 10일 칠산동 박차정 의사 생가에서 개최됐다. 
올해 공모에는 수필 부문 89명 264편, 평론 부문 2명 4편이 응모해 엄격한 심사 기준과 3심에 이르는 냉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필 부문 대상은 <늙은 지폐>를 출품한 이성환 씨가, 최우수상은 <맹인의 숲>을 출품한 허은규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필 응모작은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났으나 작품 평론 부문의 응모작은 줄고 수상 기준에도 못미처 당선작이 나오지 못했다.
박양근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우하 선생의 수필 세계를 흐리지 않으면서 (가장 창의적인) 개인 서사 위에 뻔하지 않은 보편성과 진실을 보여주는, 참신함이 돋보이는 작품을 심사 대상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동래의 자랑스러운 수필가 우하 박문하 선생을 기리는 문학상이 누이인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의 생가에서 개최돼 더욱 뜻깊다"며 "전통과 문화의 도시인 동래가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분과 함께 문화예술의 진흥과 문학계 발전을 기원하며 문화예술을 확산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동래구는 동래 출신의 수필가 박문하 선생의 문학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유능하고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첫 공모전을 개최했다. 수상자와 수상작은 동래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수상 작품집 발간을 통해 많은 구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문화관광과 550-4065

■ 대상 수상작 <늙은 지폐>_이성환
(중략)
당시 일을 하다가 지폐 한 장에 눈길이 갔다. 유독 많이 구겨지고 중간이 반쯤 찢어진 지폐 초상화의 흐릿한 눈과 마주쳤다. 초상화의 옷자락은 몇 군데 더 찢기어 너덜너덜해져 종이 넝마처럼 보였다. 문득 학창 시절에 나를 노려보던 지폐가 생각났다.
돈을 원망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중학교 시절, 당시 달동네에 있던 우리 집은 하루 벌어 하루 연명했다. 친구 집에 갔다가 밤중에 집으로 돌아온 어느 날, 길갓집의 대문 역할을 했던 미닫이문을 드르륵 여는데 빼꼼이 열린 방문 사이로 다투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어머니는 내 공납금을 비롯해 아이들 밑에 돈이 많이 들어간다며 언성을 높였고, 아버지는 행상 장사가 되지 않는다며 한숨 섞인 대꾸를 하고 있었다. 나는 집에 들어가려다 말고 발소리를 죽이며 다시 나왔다. 미닫이문 앞 계단에 걸터앉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가끔 부는 바람에 미닫이문 유리창이 덜거덩거렸다. 바람에 흔들리는 유리창처럼 내 마음도 흔들렸다.(중략)

■ 최우수상 수상작 <맹인의 숲>_허은규
(중략)
반면 어둠이 내린 도시 속 반듯하게 포장된 숲은 고아하다. 암흑에 초록빛깔을 몽땅 빼앗긴 밤의 숲일지라도 낮과 다름없이 빛나고 반짝거리고 있었다. 밤에 걸어가는 숲이란 흡사 어둠을 두드리며 걷는 맹인의 숲과 같다. 잠 대신 산책을 택한 행인은 모두가 일정한 시간동안 시야를 닫고 검은 숲의 내장을 통과한다. 똑똑, 타전하듯 감각의 지팡이가 바닥을 두드리고, 시각 이외의 다른 감각이 읽어내는 숲의 이야기를 듣고, 맡고, 느끼기 시작한다.
숲은 시각이 아니라도 즐기고 사랑할 수 있다. 코로 쏟아져 들어오는 꽃의 향기, 귀로 들이부어지는 밤벌레의 새록새록 우는 소리, 피부에 시원하게 와 닿는 산림의 촉촉한 숨결까지, 비로소 숲의 이면을 본다. 환한 낮보다 찬란하고 생기 있는 모습이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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