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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해요
작 성 자 문화관광과 등록일 2022-04-25 조   회 304

반려견과 함께해요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아닌 예방이 중요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이라면 심장사상충(心臟絲狀蟲)이라는 단어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심장사상충은 강아지와 고양이의 심장에 기생하는 실모양의 기생충으로 한 번 감염이 되면 생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염 이후 약으로 치료하면 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심장·혈관에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많은 후유증을 유발한답니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는 감염되면 치료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으로 감염을 차단해주셔야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심장사상충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조금 무거운 주제일 수 있으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보호자님께 꼭 필요한 정보라는 생각이 들어 칼럼을 쓰게 됐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불확실한 정보가 아닌 수의사로서 드리는 당부를 한 번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파가 됩니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동물을 흡혈할 때 그 유충까지 흡입한 후 다른 건강한 동물을 흡혈하며 유충을 옮기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기가 있는 계절에만 조심하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심장사상충 전파가능 기간이 6개월이 넘는 곳에서는 연중상시 예방에 신경 쓸 것을 권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11월 모기가 활동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예방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예방약의 형태는 작은 알약부터 피부에 바르는 약품, 주사제까지 다양합니다. 심장사상충만 단독으로 예방하는 것도 있고, 벼룩·이·진드기 등 외부기생충까지 한 번에 예방할 수 있는 약품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또는 일 년에 한 번 사용하는 약품 등 지속기간도 다릅니다.
그러므로 약을 선택할 때는 혼자 임의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수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나와 나의 반려견에 적합한 약품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심장사상충 예방약이 독해 변려견과 반려묘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 두 달 또는 석 달에 한 번씩 쓰는 것이 좋다는 유언비어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치료용량의 100배를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피부에 바르는 약품은 사용 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그것은 약품이 독해서가 아닌 반려견의 체질과 맞지 않아서인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연고 등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같습니다.
혹시 이 글을 읽고 반려동물의 심장사상충 예방을 원하시는 보호자님이 있다면 반드시 먼저 심장사상충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감염이 되지 않았다면 예방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대개 3개월 이상 심장사상충 예방을 중단한 경우 심장사상충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 없이 예방약을 투입하게 된다면 심한 경우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꼭 주의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권도형 교수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보건과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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