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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8 ㅣ 2022.11.30
우리동래 천사사업은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동래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 누구나 1계좌(월 1004원)이상을 후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역주민들이 돕고 싶은 지역을 선택하여 1계좌 이상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하면 적립금 전액이 13개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전달됩니다. 현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373분이 참여를 하고 있으며, 각 동별로 특화사업을 추진하여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혜자분들께서 보내온 감사메시지를 소개합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동래구 복지정책과(550-4312)로 연락주세요.
■ 동 특화사업과 감사 메시지
수민마켓, 촘촘히 쿠폰사업(수민동) 몇 개월 전 간경화 진단을 받고 일을 하지 못 해 소득이 줄어든 상황에서 쿠폰 지원을 해 줘서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지킴이 행복배달(온천1동) 이렇게 식사를 대접해 주셔서 영양 있고,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어 항상 감사합니다.
추억컷! 행복컵(사직1동) 딸들과 같이 찍은 사진을 컵에 만들어줘서 볼 때마다 기분이 좋고, 친구들에게도 자랑을 했습니다. 이런 것을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따뜻한 부모, 행복한 아이(사직3동) 아이의 문제점을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라는 고민으로 참석하였는데 다른 부모들의 이야기만 들어도 벌써 치유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소통하는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이불세탁서비스(안락2동) 거동이 불편해서 세탁에 어려움이 많은데 이불을 직접 수거해서 세탁을 해서 가져다주니 너무 좋았습니다.
복산 인생사진관 가족인생 샷 사업(복산동) 가족사진이 필요했지만 액자 값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동에서 연락을 줘서 무척 고마웠습니다.
생일축하이벤트 다함께 생신잔치(온천2동) 홀로 지내다보니 생일을 축하받는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이웃이 함께 축하해 주고 생일상도 받아 기쁘며, 특히 꼭 필요한 선물을 받게 되어 무척 행복합니다.
내 꿈의 길잡이가 되어줘(사직2동) 평소 아이에게 사주고 싶던 위인전을 지원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아이가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좋은 마음을 심어주어 우리나라에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양육하겠습니다.
지식쏙쏙! 태블릿pc 지원사업 (안락1동) 혼자 두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으나 형편이 어려워 컴퓨터 한 대로 아이들이 공부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너무 큰 도움이 되었으며 꼭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보내고 싶습니다.
우리동래 천사와 함께하는 따끈따끈 온돌방(명장1동) 방 전체를 따뜻하게 하고 지내기에는 기름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어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컸습니다. 전기매트를 지원해 줘서 올겨울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어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꿈자람 도서(쿠폰) 지원사업(명륜동)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고 일한다고 바빠서 아이의 학습을 신경 쓰지 못했는데 지원을 해줘서 아이에게 필요한 책을 살 수 있었습니다.
몸 튼튼 마음 튼튼 해피밀&쿡(온천3동)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활동이라 너무 즐거운 하루가 되었습니다.
집앞愛 저소득 1인 가정 안부확인 건강음료 지원사업(명장2동) 혼자 살다보니 끼니를 제때 챙겨 먹기 힘들고 찾아오는 자식도 없어서 서글플 때가 많습니다. 오전에 배달 아주머니가 오시는데 이야기 동무가 생겨서 좋습니다. 동에서 많이 신경 써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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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9 ㅣ 2022.03.25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모 사업 환경개선·고객 신뢰 제고 등 수행 상인회 "문화관광 확장방안 모색" 동래구 사직시장이 특성화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첫 걸음을 뗀다. 사직시장은 지난해 12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2022년 특성화시장 육성(첫걸음시장)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2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성장·발전 가능성이 큰 시장을 선별해 특성화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선정된 시장은 5대 혁신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5대 혁신과제는 △편리한 지불·결제시스템 구축 △고객 신뢰(가격·원산지 표시·환불·친절) 제고 △점포·공용구간 청결한 환경조성 △상인조직 역량강화 △안전한 시설·환경 마련이다. 사직시장은 해당 과제 수행을 위해 상인 대상 교육, 선진지 견학 추진, 각종 이벤트 진행을 통해 편리한 지불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포함 1차 상품은 원산지·가격을, 반찬 등 먹거리는 제조일·유통기한·상품명을 표기해 고객 신뢰를 유도하고자 한다. 위생적인 환경조성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사직시장상인회 최창현 회장은 사직시장 간판과 아케이드, 주차장 설치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는다. 낙후된 시설을 현대화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최 회장은 "최근 사직동에는 신규아파트가 많이 들어서면서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인구가 늘었다. 이를 위해선 시장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며 "젊은 상인들을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시장 발전을 위한 각종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직시장상인회는 특히 롯데자이언츠 주경기장인 사직야구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장점을 살려 전통시장과 스포츠의 다양한 문화적 결합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문화관광형 특성화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 최 회장은 "이번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잘 수행해 다음에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육성 사업에 도전하고 싶다"면서 "사직시장만의 특별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서울의 광장시장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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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5 ㅣ 2022.02.25
올해로 3·1운동이 일어난 지 103주년을 맞는다. 동래구는 매년 이날이 되면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없어 구민들은 각 가정에서 선열의 넋을 기려야했다. 아쉽게도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올해도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열릴 수 없게 됐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날의 의미를 되새겨야 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동래고을>은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오랜 시간 일제에 항거한 우리 선조들의 이야기와 그 정신을 계승하려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지면에 게재한다. 항일정신의 본고장인 동래에서 다시 한 번 3·1절의 뜻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임진왜란 한 맺힌 역사 일곱 무덤 동길산 시인
동래는 반골의 도시다. 그 증명이 일본에 대한 부단한 저항이다. 동래는 임진왜란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항일의 성소다. 1592년 4월 임진왜란 동래읍성 전투와 1919년 3월 동래시장 만세운동이 대표적이다. 금강공원 임진동래의총은 동래읍성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지, 동래 사람 항일의 기개가 얼마나 장했는지 웅변한다.
임진동래의총 옛날 명칭은 칠총이었다. 칠총은 부산의 통곡이었다. 부산의 울분이었다. 칠총 근처만 가도 가슴이 미어터졌고 칠총 근처만 가도 주먹이 쥐어졌다.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일제가 조선을 집어삼키기 전까지 칠총은 부산의 억하심정이었고 부산의 비분강개였다. 칠총은 도시철도 동래역 부근. 1894년 발행 영남읍지 동래부(東萊府) 지도에는 온천천 천변으로 나온다. 현재 내성중학교 어름이다. 온천천을 사이에 두고 이쪽은 칠총이 보이고 저쪽은 삼성대와 농주산이 보인다. 칠총과 농주산은 한 묶음이다.
칠총은 뭘까. 칠총묘(七塚墓). 고지도에 표기된 칠총의 정식 명칭이다. 그러니까 칠총은 일곱 무덤을 말한다. 무덤 일곱을 한데 모은 게 칠총이었다. 멀리서 보면 공동묘지 같았을 칠총은 단순한 묘지가 아니라 조선 내내 부산의 통곡이었고 울분이었다.
묻힌 이는 부산의 남녀노소. 남자와 여자였고 어른과 아이였다. 그야말로 장삼이사였다. 나이가 다 달랐고 신분이 다 달랐지만 사망 날짜는 다 같았다. 1592년 음력 4월 15일이었다. 몇 사람 정도는 하루나 이틀 뒤일 수도 있겠다.
1592년 그날. 동래읍성을 사이에 두고 왜군과 조선군이 맞섰다. 왜군은 길을 내어달라고 했고 조선군은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어주기는 어렵다고 했다. 전투가 벌어졌고 결과는 처참했다. 애초에 중과부적이었고 승산이 없는 전투였다.
살아남은 자는 천백 명 중에 한두 명이었다. 천백유일이(千百遺一二)였다. 왜란이 끝나고 딱 10년 후 동래부사로 부임한 이안눌이 쓴 맹하유감(孟夏有感)에 그렇게 나온다. 이안눌이 민가를 둘러보던 4월 15일 이른 아침 온 동네에 곡소리가 넘쳤다. 곡소리 들리는 집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온 가족이 다 죽어 울어줄 사람조차 없는 집이 더 많았다.
음력 4월 15일은 초여름, 맹하(孟夏)였다. 임진왜란 그해 초여름 성에 쌓인 시신이 부패하자 왜군은 성을 에워싼 물도랑 해자에 집어 던지고 덮었다. 그렇게 해서 세월은 흘렀고 당시를 목격했거나 기억하는 이도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해서 그날의 일은 없었던 일이 되는 듯했다.
그로부터 140년이 지난 1731년. 왜란 때 허물어진 동래읍성을 새로 쌓다가 시신이 무더기로 나왔다. 해자에 매장했던 남녀노소였고 장삼이사였다. 형체와 뼈가 온전한 시신은 12구에 불과했고 잔해가 조각조각 떨어진 시신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이들 시신은 고이 수습됐다. 수습해서 동래부 남쪽 삼성대의 서쪽 산기슭 온천천 천변에 여섯 무덤으로 나누어 합장했다. 그때 동래부사는 정언섭. 육총 추모비를 세우고 해마다 4월 농주산에서 제사를 지내 달라는 비문을 썼다.
오호, 이 여섯 무덤은. 추모비 비문은 비장하다. 오호 차육총즉임진전망 유해지장야(嗚呼此六塚卽壬辰戰亡遺骸之葬也)로 시작해 모두 240자가 넘는다. 방대한 비문을 읽으면 누구라도 가슴이 미어터지고 누구라도 주먹이 쥐어진다.
육총은 이후 칠총이 된다. 1788년 우물을 파다가 또 나온 시신들을 육총 곁에 모시고서 칠총이라 했다. 1894년 발행 영남읍지 동래부 지도는 이러한 정황을 담았다. 지도에 보이는 삼성대(三姓臺)는 안·송·옥 세 성씨 시조가 거주했다던 곳이고 농주산(弄珠山)은 동래경찰서 자리에 있던 야산이다. 일제가 득세하면서 칠총은 수난을 겪었다. 왜에 맞서다 순절한 이를 모신 묘소였기에 일제로선 눈엣가시였다. 개발을 명분으로 파헤쳐선 외딴곳에 이장했다. 거기가 동래구 복천동 영보단 부근. 봉분도 하나만 세웠다. 현재 자리로 옮긴 건 해방이 되고도 한참을 뜸 들인 1974년이었다. 부산시 기념물 제13호 금강공원 임진동래의총 전신이 육총이고 칠총이다.
칠총은 종료된 게 아니다. 밀레니엄 21세기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007년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 공사를 하면서 무더기로 출토됐던 유해 역시 육총의 일부이며 칠총의 일부다. 도로 때문에, 건물 때문에 일일이 파 보지 못해서 그렇지 지금도 동래는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고 곳곳에 한이 서렸다. 옛 지도 칠총이 그 증명이다. dgs1116@hanmail.net
동길산 시인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무크지 <지평>으로 등단했으며 <꽃이 지면 꽃만 슬프랴> 등의 시집과 <우두커니> 등의 산문집을 냈다. 2019년과 2020년 동래구보 <동래고을>에 동길산 시인이 쓰는 문학과 동래 이야기를 연재했다. 2020년 김민부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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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3 ㅣ 2022.02.25
코로나19 여파, 구민 안전 위해 "가정에서 호국정신 기려주길"
제103회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취소됐다.
동래구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 30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는 행정안전부의 방역지침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동래 3·1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는 1919년 국권회복을 위해 희생한 동래 선열들의 얼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매년 3월 1일 부산 3·1독립운동기념탑과 동래고등학교, 동래시장 등지에서 개최해왔다. 시민 5000여명이 모여 기념식을 갖고 독립만세 재현 퍼포먼스 등을 벌였다.
행사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임에 따라 구민 안전을 위해 전면 취소됐다.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올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수준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행사를 열지 못하게 됐다"면서 "아쉽지만 각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되새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화관광과 (550-4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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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8 ㅣ 2022.01.25
월 30만 원 영아수당 신설, 청년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 달라지는 부산의 정책과 제도는 일자리·경제, 복지·보건·교육, 도시·교통, 대학·청년, 출산·보육·여성, 환경·위생, 문화·체육·관광, 시민·안전 8개 분야 91건이다. <동래고을>은 올해 변경된 주요 정책 중 구민이 알아두면 좋을 내용을 정리했다. 일자리·경제 전국 최초로 식료품점,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을 위한 통합 플랫폼 동백통을 구축·운영한다. 소상공인 등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가맹점 등록수수료, 중개수수료, 홍보비용이 들지 않는다. 주택담보노후연금 보증주택에 대한 재산세와 등록면허세 감면이 연장되고 주거용 오피스텔 지방세가 감면된다. 시가표준액 기준 5억 원 이하 주택은 75%, 5억 원 초과 주택은 25%, 등록면허세는 75% 감면된다. 경형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 한도도 기존 50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늘어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3無 특별자금(無한도, 無신용, 無이자)은 지원 규모가 확대된다. 6월 30일(또는 한도 소진 시)까지 지난해 6월 30일 이전 창업자와 현재 영업 중인 중·소상공인 2만 명이 신청 대상이다. 업체 당 최대 1000만 원,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하면 된다. 복지·보건·교육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공공부문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오른다. 2022~2023년 3.6%, 2024년 3.8%가 될 전망이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우선 지역 내 유치원에서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저소득층 아동급식 지원 금액은 1식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증가한다. 아동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종료아동의 보호기간은 기존 18세에서 24세(본인 의사 반영)로 연장되고, 자립정착금 역시 1인당 6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이외에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중이던 입원아동 돌봄서비스를 올 상반기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국가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심야약국을 4개소에서 10개소로 늘릴 방침이며, 부마민주항쟁 및 민주화운동 관련자 전원에게 장제비 100만 원(1회)과 매월 5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한다. 도시·교통 동해선 1단계 지역(부전~일광)에 이어 2단계 지역(일광~태화강)을 개통해 전동차를 타고 부산에서 울산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덕분에 무궁화호로 78분 걸리던 부산~태화강 구간이 전철로 64분 내 주파가 가능해졌다. 오는 5월부터 지역 내 유료도로를 연속해서 통행하면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광안대교와 부산항대교, 백양터널 등 7개소를 지날 때 각 요금소마다 200원 할인이 적용된다.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천마터널, 을숙도대교를 연속 통행하면 총 600원의 감면 혜택을 받는다. 도심 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전기차와 전기자동차의 구매보조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대상을 연 400대에서 500대로 늘리고 1대당 3450만 원을 지원한다. 대학·청년 독립된 세대를 구성하고자 하는 청년이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2월 중 임차보증금 대출이자(최대 대출한도 1억 원)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제외) 1000명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 임차보증금 2억 원 및 월세 80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청년의 자산형성에도 힘을 보탠다.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들이 자산형성 적립금(저축액 대비 1:1)을 지원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한다. 만 18~34세의 부산 거주 근로 청년 4000명이 대상이며 청년 기준 월 소득이 273만 원 이하, 가구 기준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총 적립금은 480만~1080만 원이다. 출산·보육·여성 출산장려를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2022년 첫째 아이를 출산하면 200만 원 상당의 첫만남이용권(바우처)이 제공된다. 둘째 아이 이후에는 부산시 지원금 100만 원이 더해져 3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기존의 출산용품·입학축하금 지원 사업은 종료된다. 동래구는 이와는 별도로 첫째 아이 출산 시 10만 원, 둘째 아이 출생 시 20만 원, 셋째 아이 출산 시 50만 원을 1회 지급한다. 아동수당 지급대상은 만 7세(83개월) 미만에서 만 8세(95개월)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한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하는 만 2세 미만 아동에게는 아동수당 외 30만 원의 영아수당이 매월 계좌로 입금된다. 2025년에는 50만 원까지 인상될 예정이다. 육아휴직 급여도 인상된다. 아이가 만 0세 일 때 부부 모두 육아휴직을 쓰면 3개월 간 각각 최대 월 300만 원 수령이 가능하다. 이후 4개월째부터 12개월까지는 기존 통상임금 50%에서 80%로 늘려 최대 120만 원에서 150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택융자 및 대출 이자지원 사업이 확대된다. 혼인일 3개월 전~혼인 이후 7년 이내인 신혼부부로 부부합산 소득 연 8000만 원 이하인 가정이 대상이다.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에 거주해야 하며 기본 2년, 최대 10년(자녀 출산 시 1명당 2년 연장)까지 가능하다. 전세자금 대출 최대 2억 원의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동래구에서는 임산부 또는 산모를 위한 지원책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주소를 둔 임산부나 2021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는 1월 20일부터 온라인 임산부 통합쇼핑몰인 에코이몰에서 신청 가능하다. 지원 대상자는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연간 1인당 최대 48만 원(본인 부담금 9만 6000원 포함)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받게 된다. 환경·위생 오는 6월 10일부터 커피 전문점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에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1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보증금액은 종이컵은 53원+α, 플라스틱 컵은 75원+α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 제주 올레길과 같은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글로벌 관광명소 천리갈맷길 조성을 추진한다. 갈맷길 700리(279km)와 도심갈맷길 300리(120km)로 이뤄진다. 여기에는 수안역~박차정의사생가~동래부동헌~동래시장~복천고분군~동래읍성~동래문화회관~동래구청소년수련관~명서로로 이어지는 동래 역사문화탐방길과 수안역~온천천~망미역 구간인 거칠산국 역사길이 포함된다. 구는 예산 32억 원을 들여 2023년까지 보행로 정비, 역사문화 통합디자인 조성, 지역안내체계 등을 구축해 안심하고 걷기 편한 도심테마관광길을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1억 원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구청 임시청사 부지에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특화 체육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지역주민의 여가활동, 체력증진을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동래구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향후 신청사 준공 후 조성될 동래생활복합센터(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다함께돌봄센터)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안전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은 2월부터 1년간 시민안전보험에 가입된다. 화재·폭발·붕괴 상해사망, 화재·폭발·붕괴 상해후유장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후유장해,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부상치료 시 한도 1000만 원의 보장을 받는다. 전국 최초로 여성친화형 1인 가구 안전복합타운도 조성된다. 원룸밀집지역에 범죄취약가구 방범시설 지원, 마을커뮤니티 활성화, 시니어 안전지킴이 우선 배치 등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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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6 ㅣ 2021.12.27
코로나 위기에도 동래구민 따뜻한 온정 빛났다
올해만큼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또 있을까.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2021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랐다. 그동안 동래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소식이 이어졌다. <동래고을>은 이중 구민들의 관심을 끌었던 주요 뉴스들을 선정해 정리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한층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들로 지면을 장식할 수 있길 기대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고삐
전 세계인이면 누구라도 코로나19를 빼고서는 2021년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초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꾸리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 4월 29일~10월 29일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동래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하며 백신접종률을 높이는데 힘썼다. 3만 4456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마쳤다. 현재는 동래구보건소와 관내 97개 위탁의료기관에서 3차 추가접종을 포함한 예방접종을 추진 중이다. 11월 30일 기준 동래구민 2차 접종완료자는 총 20만 5030명, 76.5%에 달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방역지침에 따라 재택치료 대상자와 자가격리자가 정해지면 담당공무원이 배정되고, 담당공무원은 재택치료자·격리자에게 구호물품 등을 전달한다. 이후 담당공무원과 재택치료자·격리자는 서로 연동된 앱을 각자의 휴대폰에 설치하고, 담당공무원은 격리자의 건강상태와 이탈여부 등을 확인·관리한다.
민관 손잡고 복지문제해결 구슬땀
주민주도 마을복지 계획사업 동래에 사는 즐거움! 동거(居)동락 우리동네 복지촌(村)에 대한 구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 프로젝트는 각 동(洞)의 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마을에 필요한 복지사업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수행을 위해 지난 4월 지역사회복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복지촌 추진단이 꾸려졌다. 추진단은 6월 각 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서면 설문조사를 벌여 동에서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과 해결해야할 복지문제 등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총 1500여명이 응했다. 이후 우리동네 복지촌 디자인씽킹 워크숍과 주민총회를 통해 동마다 주민들이 추진할 1~2가지 복지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추진단은 선정된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9년 시작한 우리동래 희망지킴이사업도 순항 중이다. 희망지킴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찾아 행정복지센터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2021년 6월 기준 참여자는 2184명이다.
뛰어난 주거·교육 환경 등 살기 좋은 동래 조성
최근 몇 년 간 동래구 누적 세대 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0월 말 기준 세대 수는 11만 5301세대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11만 4739세대 대비 562세대가 늘었다. 2019년 11만 1625세대, 2018년 10만 8989세대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대 수 증가 원인에는 안전한 주거여건, 양호한 교육환경, 편리한 교통인프라 등이 꼽힌다. 실제로 CCTV 종합관제센터 24시간 운영, 각종 교육지원 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이 추진됐다. 지난 7월에는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동래 조성을 목적으로 성 평등 정책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할 제1기 동래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 17명을 선발하기도 했다. 향후 동래구는 인구 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21~2022년 약 7000세대의 공동주택이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수 증가는 곧 생산, 소비, 취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청년 맞춤형 일자리 창출
구민들은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청년특화 일자리 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구는 지난 7~9월 뷰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2021 맞춤형 화장품 조제관리사 양성 과정을 운영했다. 화장품 산업의 이해와 관련 국가자격증 취득을 통한 취·창업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화장품 산업 취·창업 희망자 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구가 추진 중인 온천장 도시재생 뉴딜사업, 동래온천 웰니스 관광 육성사업과 맥락을 같이 한다. 두 사업으로 창출되는 뷰티산업 분야 일자리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 일자리를 위한 대표적인 사업은 청년 원-스탑 OMD(Online-MerchanDiser) 양성 과정이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온라인 마케팅 전문 인력 육성을 골자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까지 청년 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디지털 기술 활용이 가능한 5개 기관·기업에 청년들을 배치하는 얼쑤 동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이음 사업 등이 있다.
온천장 도시재생사업 활발
온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도시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온나·온통·온천장으로 온정 365 프로젝트의 주요사업이 지난 6월 완료됐다. 이 프로젝트는 온천동 168-1번지 일대에 사업비 93억 76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유입인구를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사업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지붕 없는 온천거리 박물관 조성사업과 온천장 옛 전차길 테마거리 조성사업, 윤슬길 경관개선사업, 달빛거리 장소 만들기 조성사업이 해당된다. 현재는 굵직한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고 몇 가지 보완작업들만 남겨둔 상태이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2019~2023년 온천동 221-1번지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다. 혁신어울림센터와 핫스프링거리 조성사업을 골자로 한다. 토탈 뷰티 체험공간인 혁신어울림센터는 올 6월 착공했고, 거리경관개선사업인 핫스프링거리는 올 9월 완공했다.
각종 맞춤형 지원책 한눈에 보기 주목
올해는 구민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책자가 제작됐다. 구는 복잡한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간략하게 정리해 만든 한눈에 보는 공공임대주택 안내문을 배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종류, 입주자격, 신청방법, 영구임대주택 현황·위치 등이 담겼다. 안내문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확인 가능하다.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래구 행정지도도 만들었다. 행정구역 경계, 도로 등 지형지물과 동 행정복지센터, 체육·관광시설, 문화재, 주민복지·편의시설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다룬다. 각 기관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원제도를 모아 놓은 2021 소상공인 지원제도 모음북도 제작됐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궁금해 하는 창업과 폐업, 운영 지원제도 등을 담고 있다.
임신부들을 위한 맘편한 임신 통합서비스는 온라인(정부24), 동래구보건소,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임신·출산비 지원, 맘편한KTX 특실 할인, 임산부 주차표시증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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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9 ㅣ 2021.11.25
건강한 먹거리 가득한 온천인정시장으로 오세요! 온천시장의 상권 확대로 형성된 골목형 시장 열십자(十) 모양과 유사, 2005년 정식 등록 지난 3월 기준 총 102개 점포에 종사자 113명 2007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모사업 선정 시장특화브랜드 콩 100% 전두부 생산·판매 농수축산물·반찬·잡화 등 다양한 판매점 입점 지글지글 갓 튀겨낸 새우튀김이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시장 안 행인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조기는 번지르르한 때깔을 뽐내며 식욕을 돋운다.
온천인정시장에 들어서자 튀김·생선구이전문점 입구집이 눈에 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덕분에 단골손님들이 많다. 가게 안에는 서너 개의 테이블이 있지만 손님의 70~80%는 포장을 해간다. 포장 손님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늘었다.
평일 오후 4시. 연세 지긋한 사장님이 주방과 판매대를 바삐 오간다. 판매대에는 쟁반마다 새우·고추·오징어·고구마·표고버섯·깻잎·명태 튀김 등이 소복하게 담겨있다. 고등어·적어·조기 구이도 먹음직스럽다. 조기는 3마리 1만 원, 적어는 3마리에 6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두 달 전 맞은편에 문을 연 올래밥상 제주생선구이도 비슷한 상품을 판매한다. 김옥정(57) 사장은 가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흑돼지볶음, 생선 구이·조림을 한 상에 내어주는 세트메뉴를 개발했다. 2·3인이면 2만 원대에 고기와 생선을 모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김 사장은 "이미 튀김골목으로 소문이 난 곳이어서 제수음식주문이 많은 편"이라며 "최근 생선구이 배달서비스도 시작했다.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천인정시장은 동래구 온천동(온천장로119번길 44-10외)에 자리하고 있다. 인근 온천시장의 상권이 확대되면서 주변 지역에 점포가 모여 형성된 골목시장이다. 2005년 3월에 시장으로 인정받았다. 대지면적은 9283㎡, 매장면적은 7828㎡인 중형규모의 시장이다. 시장 골목은 기본적으로 열십자(十) 형태와 비슷하다. 여기에 조그만 가지들이 뻗어있는 모습이다. 점포는 골목 곳곳에 분포돼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102개 점포에 113명이 종사한다. 특히 온천인정시장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두부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산 콩 100%를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부이다. 콩을 삶거나 물에 불리지 않고 생콩을 껍질만 벗긴 채 통째로 분말화해 담아낸 두부이다. 온천인정시장상인회가 직접 나서서 생산, 판매한다.
상인회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골목형 시장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 2017년 2월 전두부 생산을 시작했다. 당시 공모사업 지원을 위해 온천인정시장만의 특성화브랜드를 만들어야했다. 상인들은 3개월을 고민한 후 한 대학교수의 소개를 받아 전두부를 선택하게 됐다. 온천인정시장 김기홍 회장(69)은 "고민을 많이 했다. 기존 상인이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그 상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선택할 수 없었다"며 "상인의 평균연령이 60대 후반이기 때문에 생산과정이 너무 복잡하거나 힘이 드는 것도 적합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김 회장은 "전두부는 비지를 빼지 않고 간수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소포제, 유화제도 쓰지 않는다. 콩 100%로 구성돼 몸에 좋다"면서 "사업을 시작할 땐 전두부를 판매하는 곳이 부산에 한 곳 더 있었다. 현재는 생산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우리 시장이 유일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온천인정시장에는 전두부 외에도 싱싱한 활어 회, 해산물, 생선, 반찬, 건어물, 채소, 선식, 떡, 족발, 각종 김치, 과자, 빵, 이불, 옷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들어서 있다.
20년간 자리를 지켜온 진주반찬은 매일 아침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반찬 50여종을 판매한다. 밥도둑으로 불리는 양념·간장 게장과 쫄깃한 꼬막무침, 멸치볶음, 고사리·콩나물·배추·무·호박·도라지·가지 등 나물반찬, 각종 젓갈류이다. 나물반찬과 식혜가 인기메뉴로 꼽힌다.
"파닥파닥!" 골목 끝에 닿을 때쯤 독도횟집의 한 직원이 수조에서 신선한 활어를 건져냈다. 힘이 좋은 생선은 그물망 안에서 힘껏 몸부림을 쳤다. 11월 초순. 수조에는 전어와 쥐치, 감성돔, 농어 등 제철 생선들이 그득했다. 사장은 곧 자연산 방어가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독도횟집 사장은 "매일 아침 생선을 들인다. 수족관에 이틀 이상 두지 않아 매우 싱싱하다"며 "먼저 횟감을 고르고 일명 초장집에서 드시면 된다. 좋은 회를 싼 값에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회를 좋아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다. 한 번 오셔서 맛보시길 권한다"며 웃었다.
동래고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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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1 ㅣ 2021.10.25
"가을 정취 느끼며 기분 따라 취향 따라 즐기는 카페 여행 떠나요"
온천천 따라 형성된 이색 카페들 아침·점심 겸한 영양 가득 브런치 마카롱·크루아상 등 달콤한 디저트 각종 전문 카페 골목마다 산재해 취향·기분 따라 선택하는 즐거움 예쁜 카페서 인생 샷 찍는 기쁨도 요즘은 카페가 상점 하나 건너 하나라고 할 정도로 흔해졌다. 단순히 좋은 분위기나 커피 맛으로만 승부를 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러나 동래구 온천천카페거리에는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영양만점 브런치(brunch), 달콤한 디저트, 예쁜 인테리어 등 그만의 매력을 살린 카페들이 자리하고 있다. 기호에 따라,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카페를 선택하면 된다. 늦잠을 즐긴 주말에는 아침과 점심을 겸한 브런치로 삶의 여유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온천천 거리의 터줏대감 멜버른(Melbourne)에 가면 1만 원 대 가격에 푸짐한 세트 메뉴를 골라 즐길 수 있다. 빵, 계란, 소시지, 베이컨, 버섯, 감자, 샐러드 등 균형 있는 한 끼 식사대용으로 충분하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팬케이크와 토스트도 판매한다. 큰 창을 통해 보이는 탁 트인 온천천변 전망은 손님들에게 덤으로 제공된다. 특히 매년 봄이면 만개하는 벚꽃이 별미다. 꽃비가 내릴 즈음에는 어김없이 창가 자리 쟁탈전이 벌어진다. 강맹관(37) 사장은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만들고 있다. 대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하고 다음 날을 준비한다"며 "가게 문을 연 지 10년째다. 다른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도 제법 있다.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그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밝혔다. 멜버른 옆 골목에 자리한 브런치카페 코모도 테이블(Comodo Table)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남편은 오랜 시간 다양한 음식을, 아내는 빵을 만들어왔다. 대표 메뉴는 아보카도의 눅진하고 부드러운 맛과 치즈의 고소함이 일품인 그릴드 아보카도 샌드위치이다. 새우, 계란, 베이컨, 아보카도, 올리브, 토마토, 양상추, 옥수수, 식빵조각 위에 고소하고 짭짤한 특제소스가 올려진 콥샐러드도 손꼽힌다. 이진경(35) 사장은 "테이블이 많지 않아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는 가게 안이 늘 붐비는 편이다. 저녁에는 좀 여유가 있다"며 "최근에는 배달 서비스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샌드위치와 어울리는 각종 커피도 구비돼 있다.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맛을 내는 케일키위·키위바나나·토마토 등 야채과일주스를 주문하면 된다. 화요일은 휴무.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일에 치여 숨이 턱까지 차는 날. 그런 날에는 달콤한 디저트로 마음을 달래보자. 온천천카페거리에는 눈으로 한 번, 입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는 예쁘고 달달한 간식 가게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보물찾기를 하듯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코모도 테이블에서 온천천 반대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마카롱 맛집 윤카롱이 보인다. 윤카롱에서 판매하는 마카롱의 종류는 솔티카라멜과 레드벨벳, 황치즈, 녹차, 가나슈, 바닐라, 흑임자, 인절미, 얼그레이, 레몬 등 16가지나 된다. 직원들이 모두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직원 김정아(27) 씨는 "우리 가게의 마카롱은 많이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잘 드신다"며 "주변 단골손님들이 자주 찾는다. 인근 지역의 경우 배달도 하고, 네이버쇼핑 윤카롱에서 주문을 받아 전국으로 택배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카롱은 매일 정오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을 한다. 5·10·15개 단위로 포장 가능하며 개별로도 구입할 수 있다. 마카롱과 함께 마시면 좋을 커피와 홍차 등도 판매한다. 안락동 630번지에는 크루아상전문점 리버(RIVER)630이 자리하고 있다. 크루아상은 오리지널과 생크림, 커스터드, 모카, 앙버터 맛으로 구분된다. 매장에는 기본인 플레인, 달콤한 메이플, 밤알이 꽉 찬 밤 맛 패스트리 데니쉬 식빵도 진열돼 있다. 류상원(32) 사장은 5~6년 간 제빵 일을 해왔다. 모든 메뉴는 직접 반죽하고 굽는다. 100% 핸드메이드를 자랑한다. 당일 제조 또한 원칙이라고. 이외에도 온천천카페거리에는 전통음료카페 월향당과 수플레팬케이크카페 어반플로우, 컵케이크전문점 오드컵케이크, 케이크전문점 르쎄 등 맛있는 간식 가게가 산재해 있다. 최근 개점한 베르엔베르(Beurre&Beurre)는 목조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이다. 푸른 잔디가 깔린 야외정원도 갖추고 있다. 노란 조명과 나무 탁자·의자로 꾸며진 실내는 따뜻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정원에서는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선선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가게 이름은 버터를 뜻하는 프랑스어 베르에서 가져왔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빵에서 향긋한 버터 향이 나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카페에는 애완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 실내만 이용할 수 있다. 반려견을 위한 메뉴 콩푸치노도 판매한다. 이렇게 예쁜 카페를 찾아 인생 샷을 남기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좋은 방법이 되겠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 야외 나들이를 하기가 쉽지 않다. 요즘같이 바람 좋은 가을 날, 하루쯤은 낭만과 여유가 있는 온천천카페거리를 찾아 카페 여행을 떠나 보길 추천한다. 동래고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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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5 ㅣ 2021.09.27
(2) 수안인정시장
동래시장 상권 확대로 형성된 골목시장 오랜 시간 장터 역할, 2007년 정식 등록 올 3월 기준 총 154개 점포에 200명 종사 농수축산물· 옷· 잡화 등 판매점 자리 입소문 난 음식점 많아…타 지역서도 방문 박리다매 꿈꾸는 젊은 상인 유입 이어져 "34년 동안 전통방식으로 국밥을 만들고 있어요. 토렴(밥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움)을 하는 부산에 몇 안 되는 가게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와서 지금은 아이를 데리고 오는 사람도 있어요.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지요." 재민국밥 조재순(69) 사장은 30년이 넘는 시간을 남편과 함께 수안인정시장에서 보냈다. 손님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항상 같은 시간에 문을 닫았다. 비록 한 그릇을 팔더라도 손님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치도 늘 직접 담갔다. 조 사장은 "7~8년 전부터는 아들이 식당 일을 돕고 있다. 2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셈"이라며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든든하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초 평일 오후 5시. 아직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으레 전통시장은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곳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어떤 노점은 부추 한 줌에 1000원, 상추 한 움큼에 2000원, 양송이 한 소쿠리를 3000원에 팔고 있었다. 또 다른 치킨 포장 가게는 치킨 1마리를 6000원에, 2마리를 1만 1000원에 판매했다.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이 손님을 끄는 비결인 듯했다. 수안인정시장(충렬대로245번길 8)은 조선시대 읍내장이 섰던 곳에 위치해 있다. 부산 최초의 시장인 동래시장 상권이 주변 골목으로 확대되면서 자연스레 생겨났다. 긴 시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터 역할을 했지만 정식 시장으로 등록된 것은 지난 2007년 3월의 일이다. 올 3월 말 기준 시장 전체 매장면적은 6301㎡이며 이곳에는 총 154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종사자 수는 약 200명이다. 시장 입구부터 골목 양쪽에 옷 가게, 식당, 잡화점 등 다양한 점포들이 자리한다. 좁은 골목 중간에는 농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노점도 길게 늘어섰다. 특히 분식, 통닭, 국밥, 아귀찜 등 맛있는 먹거리가 많아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1997년 골목 끝자락에 문을 연 신가네떡볶이는 전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는 소문난 맛집이다. 갓 뽑아온 쌀떡으로 만든 쫀득한 떡볶이는 자꾸만 당기는 매콤한 맛을 낸다.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해 서울, 대전, 대구 등 먼 지역에서도 택배 주문을 한다. 신가네떡볶이 이재근(44) 사장은 "매일 직접 방앗간에 쌀을 갖다 주고 떡을 받아온다. 국산은 물론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한다"면서 "처음부터 부모님과 함께 운영해왔다.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왔다. 코로나19 발병 이후로는 포장 주문이 많다"고 설명했다. 떡볶이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판매하는 찹쌀 호떡과 김밥, 어묵 등도 유명하다. 수안인정시장이 또 다른 전통시장과 다른 점은 젊은 상인들의 유입이 많다는 점이다. 2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가 하면,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박리다매를 통한 성공을 꿈꾸며 시장에 터를 잡는 30~40대 사장도 적지 않았다. 바로바로횟집 박진우(39) 사장은 2년 전 시장 안에 개업을 했다. 싱싱한 2인용 모둠회를 2만 5000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제철 맞은 고소한 전어구이도 1만 원이면 6마리를 맛볼 수 있다. 가게에서 먹지 않고 포장을 해가면 조금 더 싼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박 사장은 "동래에서 나고 자랐다. 수안인정시장은 사람이 워낙 많이 모이는 곳이라 싸게 많이 팔면 잘 될 거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같은 업계의 동생들과 함께 이곳에 들어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가격에 좋은 음식을 대접하며 가게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래고을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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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66 ㅣ 2021.09.27
지금의 아이들에게 치킨은 어떤 이미지일까. 아마도 배달음식의 대표주자가 아닐까. 어린 시절 엄마 손을 잡고 시장에 가면 그 자리에서 바로 잘라서 파는 생닭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 생닭은 엄마의 손을 통해 맛난 특식으로 변했다. 밤에는 한잔 거하게 하신 아빠의 손에 치킨이 든 누런 봉투가 들려 있곤 했다. 닭이 있는 날은 항상 조촐한 파티가 열렸다. 수안인정시장을 들어서면 정육점, 족발 가게, 반찬가게, 전 가게 등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하다. 특히 이곳에는 유명한 통닭집들이 많다. 다들 30년이 넘는 통닭집이란다. 가게 건물 외형에서 그 세월의 무게가 느껴진다. 한 치킨가게에서는 붉은색 양념치킨뿐만 아니라 간장 양념치킨도 판매한다. 반반 메뉴를 한 마리를 주문하면 한 번에 세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기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고소한 맛과 매콤하고 달콤한 맛, 짭조름한 맛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부지런한 사장님은 매일 정오부터 가게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는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지만 어제처럼 오늘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리를 지킨다. 다른 가게에 들어서니 젊은 내외가 친절하게 맞아준다. 주문을 하면 연륜이 물씬 묻어나는 아주머니가 금세 뚝딱 닭을 튀겨낸다. 내가 주문한 닭이 밀가루에 묻혀 튀겨지는 소리와 향이 식당 내에 가득하다. 먹기도 전에 입에 침이 고인다. 부산의 3대 통닭 중 하나로 꼽히는 이 가게는 얼마 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선정하는 백년가게 타이틀을 받았다. 현재는 둘째 아들 내외가 묵묵히 함께 가게를 운영해나가고 있다. 맛있는 통닭은 물론 어린 시절의 추억과 따뜻한 온기를 덤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민기자 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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