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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의 동래온천

우리 나라 수많은 온천 중에서도 동래온천(東萊溫泉)의 역사는 가장 깊다고 한다. 대충 우리나라의 온천에 관한 전설을 간추려 보면 가장 대표적이 것이 백학(白鶴), 백록(白鹿)이 온천을 발견했다는 얘기들이다. 동래온천 역시 이 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백록이 와서 잠자고 가는 곳을 파보니 따뜻한 샘이 솟아올랐다고 한다. 지금 동래온천장에서도 역사가 긴 여관인「백록관」「녹천탕」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된다고 한다.

여기서 동래온천에 관한 다른 전설 하나를 소개해 보자.
지금으로부터 1천 수 백년 전 신라 때 동래 고을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절름발이 노파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노파는 집 근처에 있는 논에 백학 한 마리가 날아와 절룩거리면서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 불구의 노파는 같은 처지에 놓인 학에 크게 동정하며 한참 동안 시선을 학에서 떼지 않았다. 학은 다음날도 역시 그곳에 와서 서 있었다. 그리고 사흘째 되는 날 학은 이상하게도 다리를 절지 아니하고 그 근처를 몇 바퀴나 돌다가 기쁜 듯 힘차게 날아가 버렸다.
이것을 본 노파는,「이상한 일이다. 학의 다리가 낫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다.」 이렇게 혼잣말을 하면서 학이 있던 곳으로 가보니 따끈따끈한 샘이 솟고 있었다.「나도 이 물에 다리를 담가 보아야겠다. 아마 이것이 다리를 고쳐주는 약천(藥泉)이구나.」 노파는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절름거리는 다리에 몇 십 번이고 약수를 찍어 발랐다. 이 약천(藥泉)은 신기하게도 효험이 있어 며칠 후에는 그 다리가 부자유스러움이 없이 마음대로 움직이게 되었으니 노파의 기쁨은 더 말할 나위가 없었다. 이것을 본 마을 사람들은 모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샘을 온천이라 불렀고, 병이 있는 사람은 모두 이곳을 찾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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