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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설명하라
작 성 자 등록일 2007-12-12 조   회 251

저마다 자기는 옳은 일만 했다하고 다른 사람이 자기를 모함하여 억울하다는 사람이 많다. 본인이 옳다는데 제3자가 뭐라고 하겠는가마는 3자가 아닌 바로 상대가 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자면 선거에 출마한 사람과 시민은 3자가 아닌 상대방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구경만 하고 있을 수도 없다.

옛날 옛적에 이런 일이 있었다. 진나라 문공이 왕이었을 때 일이다.

대궐 주방에서 식사 때가 되어 왕께 수라상을 올렸다. 반찬 중에 고기를 꼬치에 구워 맛있게 요리한 음식이 있어 왕이 꼬치를 집었는데 고기에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겠다.

문공은 주의력 없는 주방 신하를 잡아 그 죄를 논하였다. 신하는 눈물을 흘리며

“전하, 소신이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죽여 주시옵소서. 소신이 죽어 마땅함은 세 가지 큰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고기를 오래 동안 불에 구웠는데도 그 머리카락을 태우지 못하였고, 둘째 죄는 나무 꼬챙이에 고기를 꿰었는데 그때도 머리카락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죄는 좋은 숯돌에 칼을 갈아서 보검보다 더 날카로운 칼로 고기를 잘랐으나 그 머리카락을 잘라 내지 못한 것입니다. 전하 저를 죽여 주시옵소서”

주방 신하의 말을 듣고 문왕은 주방에서 일하는 다른 요리사들을 불러 문초하였더니 고의로 머리카락을 넣은 사람을 잡게 되었다. 왕의 신임과 사랑을 받는 주방 신하를 시기한 동료가 그 짓을 했던 것이다.

모함을 입은 신하가 요리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였기에 왕의 슬기로운 판단이 있었다.

요리과정을 설명하지 않고 “전하, 나는 억울합니다. 제가 이렇게 호강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머리카락을 붙이겠습니까. 제가 한 소행이 아니올시다” 그렇게 말했다면 문공은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이봐라 저 놈을 매우 쳐서 하옥하도록 하라!” 이 쯤 되었을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이런 얘기도 있다.

한나라 유방이 왕 되기 전,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탕에 파리가 빠져 있었다. 식당 주인이 잘못을 빌면서 음식을 다시 만들어 오겠다고 하자 유방은 웃으면서 말했다.
“그만 두시오. 까짓 파리 한 마리가 먹어봐야 얼마나 먹겠소”

옛날에는 훌륭한 사람이 많았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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