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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을 선택한 이유
작 성 자 등록일 2007-12-12 조   회 262

옛날 중국의 이야기, 제나라 선왕 때 고사이다. 처음에는 사소한 일이었겠지만 오고가는 말이 거칠어지면서 큰 싸움으로 벌어졌다.

길 가던 사람끼리 붙은 싸움인데 한 사람과 두 사람이 한편인 육탄전이라 혼자서 싸운 사람이 쓰러졌고 실신하였건만 주먹질, 발길질이 더하여 끝내 그 사람은 죽고 말았다.

관리들이 현장에서 죽인 두 사람을 붙잡았다.

살인범으로 체포한 두 사람을 심문했더니 그 둘은 형제였고 형은 자기가 죽였다 하고 동생은 자기가 범인이요 형은 죄가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을 맡은 고을 수령으로서는 서로가 범인이라고 형제가 주장하니까 골치 아파서 왕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했다.

제나라 선왕은 두 형제의 어머니를 불러 직접 국문하였다.
"평소에 어느 놈이 선하고 어느 놈이 더 악한 지를 어머니는 알고 있을 것이다. 두 형제 중에서 누가 사람을 죽였겠는가?"

어머니는 울기만하고 대답하지 못했다.

왕이 큰소리로 꾸짖었다.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려야 할 것인지 대답하지 않으면 형제 모두 죽일 수밖에 없다!"

두 아들 모두 죽이겠다는 왕의 뜻을 헤아린 어머니가 울면서 말했다.
"둘째 놈을 죽이십시오"

"대저 사람이나 짐승은 작은 자식을 포용하고 사랑하는데, 어미 된 자로서 어찌하여 작은 자식을 죽이라 하느냐!"

싸움하던 광경을 보지도 못한 어머니가 둘째 아들을 범인이라 지목하니 왕이 의아하여 그 이유를 물었겠다.

어머니가 울면서 말하기를

"마마, 작은 놈은 제가 낳은 자식이고 큰 놈은 전처의 자식입니다. 이 아이들의 아버지가 일찍이 별세하실 때 큰 놈을 잘 키워달라고 유언하시어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런 사건을 당하였다고 제가 낳은 자식만을 살리려한다면 죽은 남편과 약속을 배신하는 짓이요, 제가 신의를 저버리면 죽은 남편을 욕되게 하는 것이니 작은 놈의 운명이 억울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작은 아들도 자기가 사람을 죽였다고 하니 저로서는 제가 낳은 아들을…"

왕은 남편을 섬기는 부인의 의지와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정성에 감동하여 두 아들을 용서 방면하였다.

오늘날 전처의 자식은 물론이고 자기 자식까지 학대하며, 형제간에 싸우고 고발하는 사람이 많아서 옛 이야기로 교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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