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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게 행복이다 <273>
작 성 자 문화관광과 등록일 2019-06-25 조   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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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는 게 행복이다

〈273>

최 원 열   
언론인(前 국제신문 논설위원)

최근 외신 토픽 중 그야말로 억 소리나는 두 사건이 있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아마존 소유주이자 세계 최고의 갑부인 제프 베조스와 이혼 소송 중인 아내 메켄지가 그 주인공들이다.
버핏은 점심 식사 경매로 유명한 인물. 그와 스테이크 식사자리를 갖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는 엄청나다. 지난해 역대 최고기록이었던 낙찰가 39억 원을 올해 사뿐히 즈려밟았다. 무려 54억 원을 넘는다.
두 번째 뉴스. 베조스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아내 매켄지가 받을 위자료가 물경 44조1700억 원에 달할 거란다. 돈을 떠올리자 눈이 핑핑 돌고 정신이 혼미해진다. 맙소사, 우째 이런 일이!
하지만 오늘의 주제는 돈 자랑이 아니다. 너를 나처럼 생각하고 돕겠다는 그들의 갸륵한 마음이자 정성이다.
돈 버는 건 기술이고 돈 쓰는 건 예술이라고 했던가. 버핏은 "돈 버는 과정을 즐기고, 의미 있게 돈을 쓰는 것이 행복"이라고 갈파한 바 있다. 돈을 얼마나 버느냐 보다 어떻게 벌고, 무엇을 위해 쓸 것이냐가 더욱 중요하다는 말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언이 아닌가. 버핏은 헛말을 하지 않았다. 점심 경매는 20년 째 쉼 없이 해오고 있다. 물론 수익금은 전액 빈민들을 위해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9년 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함께 세계 억만장자들의 모임(더 기빙 플레지)을 만들어 갑부들을 끌어 모으는데 심혈을 쏟고 있다. 여기에 가입하면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 사업에 내놓겠다고 서약해야 한다.
매켄지도 기부에 관한 한 버핏에 질 생각이 없는 듯하다. 그녀는 어쩌다 보니 원치 않는 거액의 돈을 갖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금고가 텅 빌 때까지 자선 활동에 힘을 쏟겠다." 단 한 문장으로 이토록 강렬하게 기부 열정을 표현하다니. 그리곤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기빙 플레지에 가입한 그녀다. 아름다움이란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행동으로 존재하라!는 돈키호테의 말을 거침없이 실천에 옮긴 버핏과 매켄지. 이 시대의 진정한 리더들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여기 권하고 싶은 문구 하나를 소개한다. 삶은 갖기 위한 것(for getting)이 아니라 주기 위한 것(for giving)이니 그렇게 하려면 관용을 베풀어야(forgiving)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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