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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 살갑고 정 넘치는 동래 사람들이 좋아
작 성 자 문화관광과 등록일 2019-03-25 조   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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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갑고 정 넘치는 동래 사람들이 좋아


내가 동래로 이사 와서 산지는 15년 가까이 되는데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작년에 이사를 왔다. 이사를 하자마자 우리 부부는 아이가 피아노로 입시준비를 하고 있기에 아래위층 가족에게 찾아가 우리 집 사정을 이야기했다. 아이가 밤중에는 연주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돌아온 저녁에 약간 피아노 연주를 해도 되겠냐고 미리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입시를 치러야 하는 아이의 일생이 걸린 일 아니냐며 두 이웃은 흔쾌히 좋다고 했다. 이렇게 고마울 데가…. 그 이웃들과 우리는 지금도 흉허물 없이 지낸다. 
그런데 얼마 전 일이다. 서울에 사는 친구가 갑자기 딸내미의 피아노 때문에 이사를 했다고 전화를 했다. 이유는 뻔했다. 친구는 딸이 피아노를 전공하게 될 것 같고, 특히 밤에 잠자리 들 때는 절대 연주하지 않을 것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한낮에만 할 것이니 양해해 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했으나 아래위층은 막무가내였다고. 결국 친구는 다른 아파트로 이사를 갈까 하다가 그곳에서도 똑같은 소리 들을게 뻔하고, 피아노는 하루 이틀 연주할 게 아니라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는 날까지 앞으로 몇 년이 더 걸릴지 모르는 일이라 아예 그런저런 소리 듣지 않기 위해 일반주택으로 가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는 지금 우리 아파트의 일이 떠올랐다. 이웃집 피아노 소리를 굳이 마다하지 않은 이웃들, 그리고 미리 약속한 거 다 지키면서도 꼬박꼬박 양해를 구한 우리 집.
서로 간에 어떻게 배려하고 어떻게 하는 게 더불어 살아가는 건지, 어떤 게 역지사지인지 잘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이웃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동래 사람들이 좋다.
 윤석천(낙민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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