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총게시물 : 1128,   페이지 : 1/113

null
조회수 5 ㅣ 2020.09.25


천 줄기 푸른 옥이 여의주와 뒤섞이다  

전 호조판서 이정제가 졸(卒)하였다. 조선왕조실록 영조 13년(1737) 4월 5일 기사는 대신을 지냈던 이의 사망 소식으로 시작한다. 당사자는 이정제(李廷濟, 1670∼1737). 왕이 주역으로 나오는 왕조실록에 사망 소식이 실릴 정도로 이정제는 중신이었다. 주변에 적을 안 만들고 자기 관리를 잘해 숙종과 경종, 영조 3대에 걸쳐 관직을 맡았다. 술과 풍류를 즐기는 놀 줄 아는 선비이기도 했다. 죽호(竹湖)라는 호가 그냥 지어진 게 아니었다. 

사망 두 달 후에는 부인이 왕조실록에 올랐다. 부인 정 씨는 남편이 죽은 뒤 거적을 깔고 자며 벽을 향해 앉아 식음을 끊어 마침내 같은 무덤에 들어가는 소원을 이루었다는 기사가 같은 해 6월 14일 실렸다. 나라에선 그 마음을 기려 정표(旌表)했다. 정표는 어진 행실을 세상에 드러내어 널리 알리는 것. 충신·효자·열녀를 기려서 세운 정문(旌門)을 정려(旌閭)라 했다.
이정제가 부산에 온 것은 1709년 10월. 일본 사신을 접대하는 접위관(接慰官) 신분이었다. 한 해 전에는 전라도 암행어사로 파견돼 운봉·낙안·장수·담양 등지에서 출두했다. 접위관 이정제는 부산에 있으면서 시 8편으로 이뤄진 봉래팔영을 남겼다. 영도 아침 해, 황령산 저녁 봉화, 금정산 성벽, 부산 앞바다 거센 파도, 천년 고찰 범어사 등이다. 농주산 언덕의 푸른 대숲도 그 하나다.

천 줄기 푸른 옥이 여의주와 뒤섞여
눈 속에 우뚝하게 누대를 비추네
밤이 되어 찬바람 소슬하게 불면
꿈속에서 때때로 생황소리 듣겠네
 - 이정제 시 농부죽취(弄阜竹翠)

농주산은 동래읍성 남문 바로 앞에 있던 야산. 현재 동래경찰서 자리다. 경찰서 소공원에 세워둔 농주산 터 표지석이 그때 그 시절을 증명한다. 농주(弄珠)는 용이 여의주를 품은 모양. 산은 나지막했지만 이름은 컸다. 동래 고지도엔 거의 100% 등장한다. 옛 그림 역시 그렇다. 동래 화가 변박이 1760년 그린 동래부순절도를 비롯해 동래부사가 일본 사신을 만나러 가는 그림들에 농주산이 꼭 보인다.
이정제가 농주산에서 본 것은 대나무. 그래서 제목에도 푸른 대나무, 죽취(竹翠)가 들어간다. 변박 동래부순절도가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고 육군사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할 정도로 가치가 높은 건 동래읍성 전투 과정이 동영상 보듯 생생하고 세세해서다. 보기만 해도 주먹에 힘이 불끈불끈 들어간다.
농주산도 그림의 가치를 높인다. 어느 지도에서도, 어느 그림에서도 보기 어려운 농주산 세밀한 모습을 담았다. 살이 떨릴 정도다. 일반인은 잘 몰라 지나치기 십상이지만 농주산이 지닌 역사적 의미는 자못 크다. 일제강점기 이전만 해도 매년 4월 15일이면 부산 사람은 여기 와서 제사를 지내며 대성통곡했다. 농주산은 조선의 곡소리였고 조선의 성지였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가장 먼저 이 고장에서 순사(殉死)하신 분들을 모신 전망제단(戰亡祭壇)이 있었던 곳. 동래경찰서 표지석은 농주산을 제단이 있던 성지였다고 밝힌다. 1592년 4월 왜군에 맞서 목숨 바친 이들을 모신 제단이 여기 있었다. 농주산 나지막한 언덕 북, 동, 서 세 군데 제단을 쌓고 매년 4월 15일 제사를 지냈다. 왜에겐 눈엣가시 같은 제단이었다. 일제강점기 도로를 낸다는 명분으로 산은 헐리고 만다.
동래부순절도 농주산을 본다. 국보급 낙락장송이 농주산 이쪽저쪽 보이고 장송 안쪽, 그러니까 농주산 가운데는 천 줄기 푸른 옥이라던 대밭이다. 조선 중신 이정제가 봤던 농주산에 가장 가까운 그림이 변박 순절도 농주산이다. 이정제 시에 나오는 생황은 피리 비슷한 악기. 구구절절 천 줄기, 구슬픈 소리를 낸다. 송상현 동래부사가 남긴 절명시(絶命詩) 외로운 성에는 달무리 지고 구절만큼이나 구슬프다.
 dgs1116@hanmail.net

null
조회수 1 ㅣ 2020.09.25


아동권리 알리기 전자책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좀 배워라, 배워! △너 때문에 못살겠다 △넌 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너 커서 뭐가 되려고 이래 △어디서 말대꾸야

일상 속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이다. 이 말들을 아이들의 시각으로 그린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란 책이 공감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4일 2020 아동권리 알리기 공모 사업에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동부지부에서 출품한 「그리다, 100가지 말 상처」 책을 선정했다.
이 책에는 아동을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보는 시선을 바로잡고자 아이들에게 상처 주는 말 100가지가 선정돼 있다. 모두 297명의 아동이 참여한 이 책은 말 상처를 들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그림으로 구성됐으며,  상처가 되는 표현을 대체할 수 있는 긍정의 말도 함께 제시돼 있다.
이 책을 검색하려면 시 홈페이지-부산소식-새소식-전자책-카테고리>교육·취업, 또는 시 홈페이지-부산소식-새소식-전자책-상단검색창을 활용하면 된다.
 주민복지과(550-4918)

no images
조회수 1 ㅣ 2020.09.25


9월 28일∼10월 15일 접수
동래 구민 누구나 응모 가능

동래문화원(원장 박혜숙)은 동래구 종합문예지인 제21호 동래문예 발간을 위한 구민 창작 원고를 모집하고 있다.
구민의 정서 함양과 문화예술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래문예 원고는 동래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동시·시·시조·소설·수필·기행문·독후감·수기 등이며, 모집 기간은 9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다. 동시·시·시조는 1명당 3편 이상 제출해야 한다.
접수는 한글(hwp)파일, 바탕체(13포인트), 줄 간격 160%로 작성하고 메일 제목에 작품 부문, 성명을 기술하면 된다. 또 원고 하단에는 간단한 약력 3∼5개, 계좌번호, 주소,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적어 메일(dongnae1441@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모집된 원고는 10월 중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해 동래문화원 홈페이지(http://dongnae.kccf.or.kr)에 게시되며, 문예지는 12월에 발간해 배부될 예정이다.
 동래문화원
 (555-2977, 555-1441)

null
조회수 1 ㅣ 2020.09.25


△윤보영 Violin Recital(제396회)=10월 8일 목요일 오후 8시
△The Artist Nuevo Tango(제397회)=10월 16일 금요일 오후 8시아스트로 피아졸라 음악에 다양한 장르의 결합된 크로스오버! 출연진은 루트 황미리, 피아노 김재준, 반도네/ 편곡 김종완, 기타 김경태, 베이스 김대경
△JACE Quartet 창단연주회(제398회)=10월 21일 수요일 오후 8시. 출연진은 바이올린 이진ㆍ조혜란  비올라 김민영, 첼로 변은석 등 클래식 팬데믹을 위한 4인 4색 음악회
△김일양 바이올린 독주회(제399회)= 10월 23일 금요일 오후 8시, 출연진은 바이올린 김일양, 피아노 신나래
입장료는 매회 1만원.  KT동래전화국 옆(명륜로 106) 혜준빌딩 1층
 스페이스 움(557-3369)
※코로나19로 10월 공연 일정이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습니다.

null
조회수 0 ㅣ 2020.09.25


전염병을 성의껏 치료하여 죽는 자가 없도록 명하다

원문
王旨: "今聞, 京外疾疫興行。
其令所在官盡心醫治, 毋致夭折。"
 
국역
왕지하기를,
"이제 들으니, 서울과 지방에 전염병이 성하게 유행한다 하니, 소재지의 관리로 하여금 성의를 다하여 치료하여 죽는 자가 나지 않도록 하라."
하였다.
 
출처
【세종실록】 7권, 세종 2년 3월 28일 병신(1420년)
【태백산사고본】 3책 7권 32장 B면
【국편영인본】 2책 377면
【분류】 보건(保健)

null
조회수 1 ㅣ 2020.09.25


성인 인문학
성인 독서문화강좌
길 위의 인문학

동래읍성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성인 인문학, 성인 독서강좌, 길 위의 인문학 등 하반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강좌를 마련한다.
성인 인문학 강좌는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6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시간 총 4회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공연예술의 꽃, 뮤지컬에서 삶을 읽다란 주제이다.
성인 독서문화강좌는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진행된다. 이번 성인 독서문화강좌 주제는 유럽으로 떠나는 영화문학 기행과 책 읽기로 몸과 마음 성장하기 등 2개이며, 유럽으로 떠나는 영화문학 기행은 10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책 읽기로 몸과 마음 성장하기는 매주 금요일에 열린다. 두 강좌 모두 선착순 마감이다.
 조선의 선비들,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다란 제목의 길 위의 인문학은 이번에 두 번째 갖는 강좌이다.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총 4회로 나눠 오전 10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 3개 강좌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신청은  동래읍성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문화강좌→온라인 수강신청)하면 된다.
 동래읍성도서관(550-6902)

no images
조회수 0 ㅣ 2020.09.25


10월부터 월 2회 진행

코로나 19 장기화로 오프라인을 통해 육아정보 공유가 어려워짐에 따라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온라인 육아토크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육아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함께 풀어내는 이 온라인 육아 토크콘서트는 그동안 월 1회 운영해왔으나 10월부터는 월 2회로 늘려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관내 만 0~5세 영유아를 둔 부모 또는 보호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다목적실과 구글 미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동래구육아종합지원센터(526-0756)

null
조회수 19 ㅣ 2020.08.26


각 도의 감사에게 전염병
구제 조항에 의거 구료하라 전지하다

원문
傳旨諸道監司:
民間疾疫救療條件, 累曾立法, 各官守令不察敎旨, 今年疾疫尤甚, 而不肯救療, 其考曾降各年條件, 用心救活。
 국역
각 도의 감사에게 전지하기를, "민간에 전염병이 발생하거든 구제하여 치료해 주라는 조항을 여러 번 법으로 세웠었는데, 각 고을의 수령들이 하교의 취지를 살피지 않아서, 금년은 전염병이 더욱 심하건만 구료하기를 좋아하지 않으니, 일찍이 내린 각 년의 조항(條項)을 상고하여 구료해 살리도록 마음을 쓰라"하였다.
 
【세종실록】 56권, 세종 14년 4월 21일 기유(1432년)
【태백산사고본】 17책 56권 10장 B면
【국편영인본】 3책 385면
【분류】 보건(保健)

전염병과 감염병 차이
병원체가 우리 몸에 들어와서 갑자기 그 수가 늘어나게 되는 것을 감염이라고 하고, 감염으로 인해 병이 나는 것을 감염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감염병이 항상 남에게 옮는 것은 아니다. 감염병 중에서도 사람 간의 접촉이나 물 또는 공기를 통해서 누군가에게 옮을 수 있는 질병을 전염병이라고 부른다. 일부 질병은 전염성이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전염병이라는 용어 탓에 불필요한 공포심을 일으키기 때문에 2010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전염병을 감염병이라는 용어로 바꾸었다.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중에서>

null
조회수 11 ㅣ 2020.08.26


온천천

전차 종점

금강원 금강교

null
조회수 13 ㅣ 2020.08.26

 

온천장 거리

봉래관

봉래관 인공호수

본 콘텐츠는 저작권 또는 초상권 위배 소지가 있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화면 하단의 개별 담당자에게 문의 바랍니다.



담당부서 정보

  • 담당부서 총무국  문화관광과   
  • 담당자황순규
  • 문의전화051-550-4074

콘텐츠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어느 정도 만족하셨습니까?

만족도 조사

방문자 통계